오프시즌 큰 관심을 받았던 브라이언 도저 트레이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오프시즌 큰 관심을 받았던 브라이언 도저 트레이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 브라이언 도저 트레이드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다저스가 도저 대신 값싼 좌타 2루수와 계약하고 우타자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라이언 브론(밀워키) 영입으로 선회하는 방법도 있다는 미 현지의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미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미네소타의 도저 트레이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도저 트레이드가 결렬될 경우 다저스가 해볼 만한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기자는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재결합 또는 루이스 발부에나, 스테판 드류, 더스틴 애클리 등 FA 시장에 나선 2루수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은 다저스가 원하던 우타 자원이 아닌 좌타 자원이다. 하지만, “만일 다저스가 값싼 좌타 2루수를 영입한다면, 다저스의 연봉 구조에 상당한 유동성이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우타 외야수 브론, 맥커친 영입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방안으로 해당 기자는 ‘다저스가 우타 2루수인 탬파베이 레이스 로건 포사이드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안 킨슬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포사이드와 킨슬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포사이드나 킨슬러의 경우 상대 구단이 높은 영입 대가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실제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2016시즌 타율 .268 42홈런 99타점 OPS .886을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을 거둔 도저 영입을 위해 투수 유망주 호세 드레온를 대가로 제시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드레온 외에도 더 많은 유망주를 요구했고 이러한 간극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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