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행에 근접한 산티아고 카시야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오클랜드행에 근접한 산티아고 카시야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마무리투수 산티아고 카시야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행이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자유계약 구원투수 산티아고 카시야와 2년-1,1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베테랑 우완불펜투수로 만 36세의 카시야는 2004년 오클랜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입했지만 구단의 주요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시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오클랜드 선수로 마지막 3년을 보내던 당시였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카시야는 총 9경기 출전에 그쳤었다.

그 뒤 카시야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해 2016년까지 활약했다. 오클랜드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카시야는 샌프란시스코 불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며 최종적으로 팀의 마무리투수로 올라섰다.

통산 127세이브와 함께 90홀드를 보유한 카시야는 마무리와 셋업맨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블론 세이브가 32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본인 한 시즌 최다 블론 세이브인 9개를 2016년 한 시즌만에 저지르며 부진했다.

카시야는 2016시즌 동안 62경기 58이닝 동안 2승 5패 평균자책 3.57 31세이브 3홀드의 성적을 올렸고, 65개의 탈삼진과 1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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