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강정호의 활약에 의문을 표한 피츠버그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2017시즌 강정호의 활약에 의문을 표한 피츠버그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큰 변수로 지목됐다.

MLB.com은 1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해주는 'inbox' 코너를 통해 팬들과 함께 피츠버그의 2017시즌 전망을 내다봤다.

피츠버그 전담기자 아담 베리는 "물론 우리 팀에겐 투수가 절실하다. 그렇지만 믿을 만한 타선은 어떤가? 곧 팀을 떠날지도 모르는 앤드류 맥커친과 내야수 조쉬벨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타자가 있는가?"라는 팬의 질문에 답했다.

기자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 팀에겐 맥커친의 반등이 절실하다. 벨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스탈링 마르테 역시 괜찮은 시즌을 보냈다. 조디 머서와 조쉬 해리슨 역시 타선을 불태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피츠버그 타선을 이루고 있는 주축 선수들을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 타선에 큰 변수가 될 두 명의 선수를 언급했고 강정호의 이름이 올랐다. 기자는 "하지만 두 가지 큰 변수가 있다. 그레고리 폴랑코와 강정호이다"라며 강정호를 팀 타선의 큰 변수로 꼽았다.

기자는 강정호에 대해 "피츠버그가 믿을 수 있는 강력한 타자이다. 파워와 인내심을 가진 강정호는 맥커친을 보호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이다"라고 그의 실력엔 의문을 달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긴 슬럼프와 지난 겨울 음주 사건이었다.

기자는 강정호가 오는 2017시즌 30홈런을 쳐낼 수 있는 선수이지만 시즌 중반쯤 찾아오는 슬럼프와 지난 겨울 한국에서의 음주 운전 사건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음주 운전 사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오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강정호를 포함시켜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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