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가 22일 예정된 정식 재판에 출석한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가 22일 예정된 정식 재판에 출석한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5일(한국시간)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을 인용해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강정호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18일부터 야수진이 참여하는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그러나 강정호는 22일 예정된 정식 재판에 출석해야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재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또한, 재판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강정호가 미국에 도착해 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판결일은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48분경 술에 취한 채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게다가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강정호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강정호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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