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kg이 넘는 바벨을 등에 이고 훈련 중인 마이크 트라웃 (사진 = 트라웃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특별한 훈련을 공개했다.

뉴 저지에서 진행 중인 LA 에인절스의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한 트라웃은 2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개인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특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트라웃은 이 영상을 통해 데뷔 7년 차에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같은 기간 동안 아메칸리그 실버슬러거 역시 수상했다), 두 차례 올스타 MVP에 선정된 노하우를 전수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다운 특별한 훈련 (영상 = 트라웃 인스타그램)

트라웃은 실내 체육관에서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한 단거리 러닝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자칫 평범해보일 수 있는 이 훈련이 특별해진 것은 트라웃 어깨 위에 위치한 바벨 때문이었다.

트라웃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벨을 어깨 위에 올린 채 훈련장 끝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현지 스포츠 전문매체 FOX Sports에 따르면 이 바벨의 무게는 약 135파운드(61kg)이다. 이는 한국 여성 기준, 신장 170cm의 성인 여성 평균 몸무게이다. 트라웃은 성인 여성을 어깨에 이고 훈련을 한 것과 다름없다.

지난 시즌 타율 .315 173안타 29홈런 100타점으로 에인절스를 이끈 트라웃은 현재 여자친구와 함께 애리조나로 이동해 2017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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