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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상빈의 메친보고서] ⑬ '리빙 레전드' 이치로, 기록을 넘어선 남자

  • 기사입력 2017.02.17 07:00:18   |   최종수정 2017.02.17 1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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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제가 하는 일이 아이들이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즈키 이치로-

 

메친보고서 스프링 캠프를 직전에 둔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선수는 43세의 나이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 선수죠. 스즈키 이치로입니다. 

 

지난 해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은 스즈키 이치로. 43세의 이치로는 이제 빅리그 17년 차를 맞았습니다. 

 

현역 최다승 투수이자 현역 최고령 선수인 바톨로 콜론 역시 빅리그 21년 차 43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이치로는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44세가 되고 콜론은 2017년 5월 말이면 44세가 됩니다) 이치로는 콜론과 함께 2017시즌 현역 최고령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기록의 사나이 이치로가 지난 2016시즌 만들어낸 기록들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치로는 지난 2016시즌에 나서기 전, 마지막이될지도 모르는 2016시즌 동안 MLB 통산 3,000안타와 500도루 동반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힌바있죠. 당시 65개의 안타와 두 개의 도루가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기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당시 전문가들이 예측했었는데요.

 

결국 이치로는 4월 30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마틴 프라도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번째 도루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사상 38번째 대기록이었죠.

 

 

500도루를 달성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치로는 3,000안타까지 달성했습니다. 당시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이 이치로의 전설적인 기록에 경의를 표했죠. 이치로는 8월 8일 콜로라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7회 초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1사 후 타석에 오른 이치로는 상대 투수 크릿 러신의 139km/h 커터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측 깊은 방면으로 떨어져 3루타가 됐죠. 3,000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이자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였습니다.

 

 

데뷔 이후 수 많은 대기록을 남긴 이치로는 매번 담담한 반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6월 미일 통산 4,527안타 기록 논란 때에도 "사람들이 내 기록을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인지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담담하게 반응해 직접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3,000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그 동안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치로는 3루타를 친 뒤 담담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차분히 덕아웃으로 들아온 이치로는 벤치에서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부담감이 컸을 겁니다. 이치로는 그 맘 때쯤 인터뷰를 통해 "타석에 설 때 마다 부담감을 느낀다.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중압감이 크다. 안타를 치지 못하면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고충을 털어놨죠.

 

 

2016시즌 주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던 이치로가 타격감을 유지하기란 쉽지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치로는 이 모든 부담감과 중압감을 떨쳐내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30번째로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됐습니다.

 

이치로가 3,000안타를 달성하던 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은퇴를 선언했죠.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이 이렇게 오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진 못한다. 건강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온 뒤 미국 야구에 큰 유산을 남겼다"고 전해 이치로의 대기록을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치로의 대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8월 17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출전한 이치로는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3,004번째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날 안타가 이치로가 신시내티 홈 구장에서 처음으로 친 안타였다는 점인데요,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홈구장에서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이치로 자신도 이 기록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에게 "내가 이 구장에서 안타를 기록한 적이 정말 없나?"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이 구장에서 안타가 없는지 몰랐다. 기록이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좋지 않나"라며 역시나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치로는 신시내티의 홈 구장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2016시즌 8월 기준,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구장은 빅리그 데뷔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머문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1,238개)였고 가장 타율이 좋은 구장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파크(36타수 19안타 타율 .528)였습니다.

 

 

1993년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24년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4년이라는 시간은 한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될 수 있는 시간이죠. 이치로는 그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역사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이치로는 9월 7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8회 말 대타로 교체 출전해 투런포를 폭발시켰습니다. 2016시즌 첫 대타 홈런이기도했죠.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 있던 이치로는 8회 말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대타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이치로는 4구째 낮게 떨어진 86마일 스플리터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321타석 만에 맛본 귀중한 홈런이자, 지난 2015시즌 뉴욕 메츠전 이후 496일 만에 터진 단비 같은 홈런이었습니다. 이치로는 이 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바팔로스에서 첫 홈런을 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24년 연속 홈런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43세의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내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현지 통계 전문 프로그램 ZiPS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이치로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을 타율 .2599 1홈런 20타점 9도루 83안타로 예상했습니다. 이치로가 이 기록을 달성할 시 통산 안타 20위, 도루 32위까지 올라서게 되는데요. 이치로가 이 예상을 뛰어넘어 86개 이상의 안타, 11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경우 3,155개의 안타를 기록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추월해 19위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기록 그 이상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치로에게 다가올 성적들은 중요하지 않겠지만, 그가 말했듯이 이치로의 모습들이 많은 아이들과 선수들에게 희망이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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