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전광판을 맞춘 게리 산체스 (사진 = 산체스 트위터)
훈련 중 전광판을 맞춘 게리 산체스 (사진 = 산체스 트위터)

[엠스플뉴스] 스프링 트레이닝을 맞아 다양한 선수들의 훈련 영상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의 특급 신인 게리 산체스가 괴력을 뽐냈다.

뉴욕 양키스의 산체스는 2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개인 SNS 트위터를 통해 스프링트레이닝 중 때려낸 대형 홈런 영상을 공개했다.

첫 타격 훈련에서 괴력을 뽐낸 산체스 (영상 = 산체스 트위터)
첫 타격 훈련에서 괴력을 뽐낸 산체스 (영상 = 산체스 트위터)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산체스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첫 타격 훈련에 나서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잘 맞은 타구는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가로질러 좌중간의 전광판을 맞췄다. 산체스의 홈런에 현장에 있던 코치들과 선수단들 역시 환호했다.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좌측 중앙은 약 121m이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53경기에 출전해 20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율 .299 42타점 OPS 1.032라는 대성공을 거뒀으며 메이저리그가 선정한 '2016시즌 MLB 10대 사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날 훈련장을 찾아준 기자들에게 "주전 보장이 없는 것처럼 훈련하겠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매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눈부신 활약으로 양키스의 리빌딩을 이끌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산체스는 지난 2016시즌 5월 13일 첫 콜업 이후 한 경기 만에 마이너로 강등되면서 한 차례 위기를 겪을 뻔했다. 그러나 결국 45경기 만에 19홈런을 때려내며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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