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NC 다이노스 애리조나 투산 캠프를 찾은 에릭 테임즈(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친정팀' NC 다이노스 애리조나 투산 캠프를 찾은 에릭 테임즈(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엠스플뉴스]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이 에릭 테임즈 영입에 대해 다소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한 만큼 의미 있는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테임즈 영입에 대한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의 인터뷰를 기사에 담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은 3년간 테임즈는 KBO리그 대표 타자로 군림했다. 테임즈가 KBO 무대에서 타율 .349 124홈런 382타점 OPS 1.172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자 이를 눈여겨본 밀워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테임즈와 3+1년 보장금액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특히 밀워키는 테임즈를 영입하면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41홈런) 크리스 카터를 논텐더로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물론 테임즈가 카터 이상의 성적을 거둘지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있다. 다만 스턴스 단장은 테임즈가 지닌 가능성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턴스 단장은 “우리는 (테임즈가) 빅리그에서 생산적인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변동 폭이 클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테임즈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 잠재력도 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KBO 투수들이 테임즈와의 속구 승부를 피한 것과는 달리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속구 승부를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테임즈가 극복할 수 있느냐가 향후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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