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친 황재균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훈련을 마친 황재균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홈런을 때려내며 브루스 보치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미 MLB.com, 캘리포니아 지역지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캠프 인원 초과로 다수의 선수들이 샌프란시스코의 마이너리그 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수들과 함께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라이브 배팅을 진행한 황재균은 22일 우완 투수 호세 도밍게스를 상대로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훈련장에 직접 찾아가 이를 지켜본 보치 감독은 “황재균의 스윙이 마음에 든다”고 운을 뗀 뒤 “몸의 회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좋은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반대 방향으로 밀어칠 줄 아는 배트 컨트롤도 돋보였다”며 황재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며 보치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은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도 준수한 타격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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