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훈련을 돕기 위해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발 벗고 나섰다.

류현진은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커쇼와 함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20일 라이브 피칭 이후 첫 공식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도 무리 없이 투구를 소화하며 재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펜 투구에 앞서 류현진은 캐치볼을 통해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류현진의 캐치볼 파트너로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에이스’ 커쇼. 류현진은 커쇼와 캐치볼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건강한 류현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0일 류현진의 첫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MB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브 피칭이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투구 메커니즘이 정말 좋아 보였다. 속구가 스트라이크존 통과 직전까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변화구와 체인지업이 역시 좋았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한편,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재기 가능성을 알린 류현진은 이틀 뒤인 25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면, 류현진의 시범 경기 등판 일정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커쇼와 함께 캐치볼로 몸을 푸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커쇼와 함께 캐치볼로 몸을 푸는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