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강정호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강정호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음주 운전 판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조 측은 일원인 강정호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는 2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과 강정호 사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클락은 “꾸준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제적인 문제라 모든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강정호는 우리 노조의 일원이며 사건에 대한 사안에 대해 도움받을 권리가 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 사건에 관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질문한 것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개인의 과거사가 징계에 영향을 줄 수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해 강정호는 12월 2일 오전 2시 48분경 술에 취한 채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게다가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결국, 정식 재판에 회부된 강정호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참석했다. 검찰 측은 벌금 1500만 원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검찰 측의 구형 내용과 강정호 측 입장 등을 취합해 3월 3일에 판결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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