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미국 대표팀에 발탁된 뉴욕 양키스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WBC 미국 대표팀에 발탁된 뉴욕 양키스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WBC 유니폼을 액자에 따로 걸어둘 계획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특별한 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불펜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와 만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발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클리파드는 대표팀 권유를 받았던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MLB.com에 따르면 클리파드는 모르는 번호로 온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는 2007년 클리파드에게 데뷔전 기회를 줬던 전 양키스 감독 조 토레로부터 온 것.

현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 토레는 클리파드에게 WBC 출전을 제안했고 클리파드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빠르게 답하며 대표팀 합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클리파드는 잊을 수 없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클리파드는 “1주일 뒤 짐 릴랜드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합류를 환영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앞으로 대표팀에서 겪을 모든 경험은 정말 멋질 것 같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액자에 걸어둘 계획이다. 의심할 여지 없는 특별한 순간이다”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03년 양키스에 9라운드에 지명된 클리파드는 2007년 양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을 마친 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워싱턴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애리조나 소속으로 4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으며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양키스로 복귀했다. 양키스에선 29차례 마운드에 나서 평균자책 2.49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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