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최지만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사진=엠스플뉴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최지만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최지만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룰5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타격 부진으로 시즌 도중 두 차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54경기에 나서 타율 .170 5홈런 12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을 마친 후 마이너리그 이관 대신 FA를 선택한 최지만은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최지만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 초 1루수 그렉 버드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은 6회 말에 나왔다. 최지만은 6회 말 1사 주자 없이 좌완 엘니에리 가르시아를 상대해 초구를 타격하며 빠른 승부를 가져갔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6-2로 앞선 8회 말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해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최지만의 타구는 3루수의 글러브에 걸렸고 결국, 3루수 직선타로 기록됐다.

수비에선 7회 초 포구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양키스는 필라델피아를 9-4로 꺾고 기분 좋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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