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유망주' 애런 저지가 137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외야 유망주' 애런 저지가 137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 외야 유망주 애런 저지가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저지는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저지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에 엘니에리 가르시아를 상대했다. 저지는 가르시아의 초구를 타격하며 빠른 승부를 가져갔고 좌측 담장 쪽으로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ESPN이 측정한 홈런 비거리는 449피트(약 137m).

이후 저지는 6회 초 레프 스나이더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 저지는 타일러 오스틴과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타격 부진을 겪었고 타율 .179 4홈런 10타점 OPS .608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다만 저지는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평균 타구 속도에서 시속 96.8마일로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양키스는 필라델피아를 9-4로 꺾고 기분 좋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6회 초 1루수 그렉 버드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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