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장식한 박병호 (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특파원)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장식한 박병호 (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특파원)

[엠스플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운스)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기록해 기분좋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지난 24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병호,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6번으로 한 타순 내렸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오스틴 프루잇을 상대로 2회 2사 후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3마일의 빠른 볼을 타격해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이날 경기 첫 안타.

이후 박병호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에이레 아드리안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겨울 미네소타에 방출대기 조치를 당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향한 박병호는 2017시즌 주로 백업으로 나서거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의 선발 라인업은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 호르헤 폴랑코(유격수) - 미겔 사노(3루수) - 케니 바르가스(1루수) - 맥스 케플러(우익수) - 박병호(지명타자) -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 에이레 아드리안자(2루수)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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