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강렬한 시범경기를 치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박병호는 2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현지 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시범경기가 끝난 뒤 경기에 대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이 이어진 가운데 '박병호의 시작'이라는 소제목이 눈에 띄었다.

매체는 "박병호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두 번의 안타 모두 93마일의 속구를 받아쳐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부분에 대해 박병호 본인 역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박병호는 더욱 강해진 것 같았다. 다만 그는 지난 시즌 손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대해 완벽한 회복을 확신하진 못했다"며 뛰어난 활약을 언급한 가운데 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2016년 겨울 미네소타에 방출대기 조치를 당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향한 박병호는 2017시즌 주로 백업으로 나서거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