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 경기 초반 부터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박병호는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젯 블루 파크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2타수 2안타 활약에 이은 2경기 연속 활약.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 대기에 이어 클레임 무산으로 미네소타에서 힘겨운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 예상됐던 박병호는 시범 경기 초반 부터 맹활약 중이다.
40인 로스터에 진입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를 향한 현지 언론들의 칭찬 역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박병호의 홈런 장면을 중계한 현지 중계진 또한 박병호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 중계진은 "박병호 같은 타자를 상대할 때는 좀 더 몸 쪽으로 공을 바짝 붙어야 한다. 공이 조금만 빠져도 크게 한 방 맞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박병호의 장타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낸 이후 주춤했던 박병호의 성적을 언급하는 등, 박병호를 향한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4월 한 달 동안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낸 박병호는 이후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속구 공략에 약점을 보이며 부진을 거듭한 끝에 박병호는 지난 시즌을 타율 .191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684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올 해 시범 경기 초반 부터 연속된 활약을 펼치는 박병호는 빅리그 진입 전망을 다시 한 번 밝게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병호의 2017 시범 경기 첫 홈런을 현지 코멘트와 함께 만나보자.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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