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개막전 3루수에 강정호가 뛸 확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한선수 명단은 부상 아닌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금지약물과 음주운전 등 선수가 개인적인 문제를 일으켰을 때 주로 등록된다.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된 강정호는 40인 로스터에서는 제외되지만, 선수 보유권은 피츠버그가 계속 갖게 된다. 다만, 명단에서 제외될 때까지 보수는 지급되지 않는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절차상의 조치일 뿐이다. 아직 어떤 징계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강정호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강정호의 합류 여부는 아직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이지 않다. 우린 강정호의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내 입건된 강정호는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았지만, 법원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러한 경력때문에 강정호는 현재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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