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랍 비어템펠 기자는 3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팀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의 비자 문제가 이번 주 해결될 것이며, 조만간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애덤스키 기자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쿠넬리 사장은 예전 인터뷰에서 "절차상의 조치일 뿐이다. 아직 어떤 징계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강정호가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강정호의 합류 여부는 아직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이지 않다. 우린 강정호의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내 입건된 강정호는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았지만, 법원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러한 경력때문에 강정호는 현재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츠버그 구단은 12일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시켰다. 제한선수 명단은 부상 아닌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금지약물과 음주운전 등 선수가 개인적인 문제를 일으켰을 때 주로 등록된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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