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개막전에 나서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올 시즌 피츠버그 25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지난해 활약했던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지만, 강정호가 위치한 3루수 자리는 데이빗 프리즈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개막에 맞춰 준비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힘들다. 강정호는 한국에 있고, 여전히 비자 취득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는 아직 실전 투구를 상대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그는 경기 감각을 만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 역시 14일 인터뷰에서 "집행 유예를 받은 강정호의 다음 단계는 미국 정부로부터 취업 비자를 받는 것이다. 비자 발급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호의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캠프 합류를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프리즈가 있다"고 대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돼있는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를 내 검찰로부터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를 받았지만, 법원은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강정호 측은 10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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