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선발 출전이 예정됐던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자취를 감췄다.

황재균은 3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이 예정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갑자기 구단 측에서 그의 결장을 전해 국내 팬들의 맘을 철렁 내려앉게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큰 문제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CSN 베이 아레나'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자신의 개인 SNS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은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는 도중 원바운드성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다소 황당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진단 내용과 추후 경과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부터 초청선수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28타수 9안타 타율 .321 3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나선 이후 좌익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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