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만 시범경기 두 번째로 좌익수 수비에 나서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황재균은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33에서 .313(32타수 10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이 2-0으로 뒤진 7회 초 1사 2루에 황재균은 마이클 모스를 대신해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황재균은 1스트라이크에 좌완 투수 코리 루브키의 2구째 공을 공략했으나, 1루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8일 콜로라도전에 시범경기 처음으로 좌익수를 소화한 황재균은 이날 다시 한번 좌익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좌익수 쪽으로 타구가 오지 않아 수비 기회를 얻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8회 초에 나왔다. 팀이 3-2로 역전을 이뤄낸 8회 초 2사 1, 2루에 황재균은 우완 투수 마이클 이오나의 초구를 곧바로 타격했으나, 타구는 우익수의 글러브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 아웃.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8회 초 터진 라이더 존스의 역전 쓰리런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누르고 3-2로 승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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