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범경기 네 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9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볼넷을 추가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8회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 스포츠'는 경기 후 기사를 통해 박병호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날 박병호의 홈런 장면을 전하며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지 한 달만에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미네소타가 영입 당시 박병호에게 원했던 파워’라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 홈런왕이 시범경기 33타수 동안 13안타 4홈런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볼넷도 마찬가지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215타수에서 80삼진을 당해 빅리그 투수들에게 압도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시범경기 5볼넷 9삼진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병호의 부활은 케니스 바르가스와의 지명타자 경쟁에서 앞서기에 충분하다. 박병호는 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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