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댈러스 카이클(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2015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활의 행보가 박차다.
카이클은 3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 3회에 2실점(2자책)을 허용했으나 3개의 탈삼 포함, 5이닝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8-4승리를 이끈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015년 시즌 20승 8패의 위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카이클은 그 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과 골든 글러브 수상 등의 명예를 안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왼쪽 어깨 통증을 이유로 8월 말 이후에는 아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26경기만을 출전한 카이클은 2016시즌 9승 12패 평균자책 4.55를 기록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카이클은 이날 경기 2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포함, 9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3회 초 J.B 석과 아드리안자에게 안타와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맷 호지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2자책)한 부분은 아쉬웠다.
그러나 이후 6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을 향한 시범경기 일정을 차분히 진행했다. 투구 수 역시 올 시즌 시범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많은 투구 수인 55개를 소화했으며 부상 부위였던 왼쪽 어깨 역시 이상 없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휴스턴의 에이스 카이클의 부활과 함께 휴스턴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리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역시 1개의 홈런을 포함해 각각 2타점, 3타점을 기록한 스프링어, 구리엘을 포함, 전년도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의 주인공 호세 알투베 역시 타점을 올리는 등 8득점을 기록한 휴스턴은 미네소타를 8-4로 꺾었다.
한편, 미네소타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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