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3월 23일(이하 한국시간) WBC 대표팀에 차출된 미네소타 선수들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의견을 담았다.

미네소타에는 케니스 바르가스, 헥터 산티아고, 호세 베리오스 그리고 요한 산타나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몰리터 감독은 인터뷰에서 "차출된 선수들이 많이 뛰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 부분이 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병호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케니스 바르가스에 대해선 "그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BC에서 좌완 상대로 지명타자 자리에서 활약할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바르가스는 2주 넘는 WBC 기간동안 3경기에 출전해 9타석에만 들어서며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사이 박병호는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361(36타수 13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팀내 최다 유망주 베리오스도 11일 경기서 5이닝 투구 이후 12일 동안 던지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게 됐고, 산티아고와 산타나만이 WBC서 충분한 투구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팀내 1선발로 예정된 산타나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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