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훈련을 이상 없이 소화한 류현진(사진=조미예 특파원)
회복 훈련을 이상 없이 소화한 류현진(사진=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시범경기에서 연일 호투 중인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회복 훈련을 소화하며 몸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류현진은 3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캐멀백 렌치에서 팀의 훈련 일정을 이상 없이 소화했다. 지난 22일 등판 이후 류현진이 갖는 첫 공식 훈련. 전날 다저스의 공식 휴식일을 합쳐 스프링캠프 세 번째 등판 이후 이틀만에 가진 개인 첫 회복훈련이었다.
3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등판 때마다 점차 투구 수를 늘려가며 안정된 투구를 펼치는 모습. 조금 아쉽게 지적됐던 패스트볼의 구속 역시 이날 92마일을 기록하는 등 어깨와 팔꿈치 부상의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캐치볼과 번트 타격 연습을 소화한 류현진의 이날 몸 상태 역시 '좋음'이었다. 가벼운 훈련에 임하는 얼굴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몸 상태에 만족하는 모습. 이날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깨와 허벅지 상태, 모두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모두 14승을 기록하며 다저스에 혜성처럼 등장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지난 2년은 부상으로 인한 암흑기였다.
그러나 3월 12일 올 시즌을 위한 시범 경기 첫 투구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연이은 호투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류현진 본인 또한 "2013년 당시의 몸 상태에 근접해가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음이 느껴진다"고 몸 상태를 자신했다.
류현진은 4월 2일(현지 시간)에 시작하는 2017시즌에 앞서 3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과 향후 추가적으로 한 번의 등판을 더 가질 수 있다. 만약 류현진이 28일 이후 등판한다면 최소 6이닝 이상의 투구를 펼칠 예정이며 정상적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자신할 수 있게 된다.
류현진의 2017시즌, 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의 조짐이 서서히 엿보이고 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영상취재: 박은별 기자 star842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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