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40인 로스터에 다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3월 27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박병호가 40인 로스터 명단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왼손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박병호 또는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40인 로스터 조정은 개막 25인 로스터가 확정될 이번 주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구단으로부터 지명할당조치를 받아 마이너로 계약이 이관된 박병호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타율 .357(42타수 15안타) 4홈런 9타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박병호의 경쟁자인 케니스 바르가스는 시범경기 15타수 1안타의 부진 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단 9타석밖에 들어서지 못했다. WBC가 끝난 직후 팀에 다시 합류한 바르가스는 25일 경기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목을 강타당했고 현재는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과연 박병호가 2년 연속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