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드디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3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2피 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77개로 로버츠 감독이 이전에 예상했던 75구에 근접한 수치였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였던 경기. 두 방의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류현진의 주무기인 속구와 변화구의 제구가 모두 훌륭했다. 이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기자들은 류현진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결론적으로 류현진의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성공적' 이다. 현지에서 류현진의 경기를 지켜본 전담 기자들이 그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 매체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는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4선발에 확정됐다. 따라서 5선발 자리를 놓고 브랜든 맥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경쟁할 것이라고 로버츠가 말했다" 는 내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전담 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켄 거닉 역시 SNS를 통해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고 올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음을 밝혔다.

류현진 역시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4일 휴식 뒤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혀 건강상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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