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로 2017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4선발로 2017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 지은 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공개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의 네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오는 4월 2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할 것" 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예상 이닝은 3~4회 정도이며 브랜든 맥카시와 함께 등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통해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을 가졌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며 총 투구수는 77개였다. 이전에 감독이 예상했던 투구수 75개와 근접한 수추이다. 3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허용한 볼넷을 없었으며 실점이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이날 류현진의 경기를 지켜본 감독은 "류현진은 공을 잘 던졌다. 우리에게 자신이 선발 로테이션에 못들 이유가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우리도 그가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다섯 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음을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지은 류현진은 5일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통해 시즌 등판 전 최종 조율에 나선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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