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지명타자 후보로 선정된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주전 지명타자 후보로 선정된 박병호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그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네소타 소식을 주로 다루는 'SB네이션 트윈키 타운'은 3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7시즌 예상 선발 로스터와 그들의 성적을 내다봤다. 매체는 현지 야구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의 'ZiPS'를 활용해 주전선수들의 다음 시즌을 예측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주전 지명타자는 박병호였다. 매체는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할 것" 이라고 밝힌 뒤 "지난 겨울 미네소타의 웨이버 절차를 통과한 박병호는 지명타자 자리를 차기 위해 증명해야할 모든 것을 증명해냈다. 물론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박병호는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꿰찰 것이다. 특히나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가 부상을 당했기에 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라고 내다봤다.

바르가스는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참가했다. 팀에 복귀해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예상한 박병호의 2017시즌 예상 성적은 안타 98개 홈런 21개 타점 55개 타율 .251 출루율 .321 장타율 .463이다. 지난 시즌 성적(타율 .191 출루율 .275 장타율 .409 안타 41개 홈런 12개 타점 24개)에 비하면 훨씬 향상된 성적이다. 박병호가 2017시즌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다면 첫 해였던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미겔 사노(3루수), 조지오 폴랑코(유격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맥스 케플러(우익수), 박병호(지명타자)등으로 예상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총 45타수 16안타 타율 .356을 기록 중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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