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4번째 시범경기서 호투했다.

류현진은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2사 후 멜키 카브레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4회 초 2사 1루서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까지 77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 마운드를 브랜든 모로우에게 넘겨줘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몸상태는 생각보다 좋다. 계속 이닝과 투구수 늘리면서 준비가 잘되고 있다. 이날 77개를 던졌는데, 80-90개까진 다른 선수들과 비슷하게 던질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왔다. 지금까지의 스프링트레이닝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맞은 피홈런에 대해선 "첫 홈런은 커브를 던졌는데 실투였고, 두 번째 홈런은 타자가 잘 친거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에 대해선 "지금 몸상태 괜찮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까지 시범경기 4경기 1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5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4월 2일 LA 에인절스전에 개막 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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