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오승환(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위기 상황을 잠 넘기고 다섯 경기 연속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4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말 무사 주자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포수 페레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첫 타자 헤르난 페레즈와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바깥쪽 승부를 이어가던 오승환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 1, 2 루 실점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유리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세 번째 타자 조나단 빌라르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사 주자 1, 3루에서 만난 다음 타자는 밀워키의 뜨거운 타자 에릭 테임즈였다. 두 번째 맞대결. 초구 스트라이크를 과감하게 꽂아넣은 오승환은 2구와 3구를 볼로 던졌다. 테임즈는 한 차례 파울을 걷어낸 뒤 5구째 바깥쪽 보더라인을 파고 들어가는 패스트볼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라이언 브론이었다. 오승환은 브론을 공 1개만으로 뜬공을 만들어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sports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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