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4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4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5-2로 캔자스시티를 격파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1회 말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이슨 해멀의 초구를 공략해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팀이 0-2로 뒤진 3회 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해멀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기다리며 타석을 시작했다. 2구째 변화구를 밀어쳤지만 파울이 됐고 3구는 바깥쪽으로 흘려보냈다. 4구째 몸쪽 공에 배트가 돌지 않았고 5구째 낮은 볼까지 골라내며 풀카운트 승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변화구를 연거푸 커트 해내며 타이밍을 기다렸다. 접전 끝에 추신수는 8구째를 공략해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타선이 안타를 폭발시키며 3-2로 역전에 성공한 4회 말 2사 주자 1, 3루 에서 바뀐 투수 스캇 알렉산더를 만났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를 타격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흘렀고 병살타가 됐다.

네 번째 타석. 텍사스가 4-2로 앞선 7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했다. 2볼 2스트라이크의 볼 카운트를 이어가던 추신수는 마이너의 86마일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텍사스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8이닝동안 2실점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을 기록하며 토미존 수술 이후 가장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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