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서 호투했지만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 말 2사 2루서 버스터 포지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홈송구에 2루 주자가 아웃되며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 2루타를 내준 후, 1사 3루서 조 패닉의 희생플라이때 한 점을 내줬다.

실점했지만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류현진은 3회부터 6회 1사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6회 류현진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안타 두 개로 2사 1,3루를 맞이한 류현진은 크로포드를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6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7회 말 투수 아담 리베라토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서 투구수 9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그 중 스트라이크를 61개를 던졌고, 땅볼 7개와 뜬공 1개를 유도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 부문서 종전 5.87서 4.64로 크게 낮췄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1-2로 패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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