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첫 승 기회를 다음 번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말 야수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면한 류현진은 2회 1사 3루서 조 패닉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다 6회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까지 한 점으로 막은 류현진의 호투에도 이날 다저스 타선은 산발 2안타에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더 무겁게 했다.

이날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이었던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5이닝동안 5안타 1점에 그쳤던 다저스 타선은 두 번째 등판인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단 한 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이어 19일 경기에도 류현진이 6이닝을 소화할때까지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4안타 1득점으로 류현진의 패전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의 득점 지원은 경기당 1점으로 이안 케네디(0.75점)에 이어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최소 두 번째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류현진의 승리를 위해선 마운드에서의 호투뿐 아니라, 타선의 응집력이 절실하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다저스 1-2 SF) 4경기에 나와 21.1이닝을 던지며 4패 평균자책 4.6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 투구 내용과 타선 지원

4월 8일 콜로라도전 4.2이닝 2실점 (타선 - 5회까지 4안타 1득점)

4월 14일 컵스전 4.2이닝 4실점 (타선 - 5회까지 3안타 무득점)

4월 19일 콜로라도전 6이닝 4실점 (타선 - 6회까지 4안타 1득점)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1실점 (타선 - 6회까지 2안타 무득점)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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