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빅리그를 향해 무력시위를 했다(사진=엠스플뉴스 장준영 통신원)
황재균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빅리그를 향해 무력시위를 했다(사진=엠스플뉴스 장준영 통신원)

[엠스플뉴스]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달렸다.

황재균은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서 열린 라스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의 트리플 A 경기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종전 .295에서 .303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서 장타와 함께 타점을 신고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 3루에 선발 타일러 필과 상대한 황재균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하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황재균은 다음 타자 라이더 존스의 적시 3루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 말 1루 주자의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맞았다.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낸 황재균은 불펜 코리 번스의 5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5-6)를 터뜨렸다. 황재균의 3경기 연속 멀티히트.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한 황재균은 9회 말에도 타석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타석엔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7회까지 6-5로 앞섰으나, 8회와 9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7-6 역전패를 당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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