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할 승격 후보로 손꼽힌 박병호 (사진 = 박은별 특파원)
잊지 말아야할 승격 후보로 손꼽힌 박병호 (사진 = 박은별 특파원)

[엠스플뉴스] 마이너리그에서 승격 기회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다시 한 번 언론의 조명이 집중됐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USA TODAY'는 4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는 유망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시즌 초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어떤 선수들을 콜업해야하는지 언급했다. 그 중 박병호의 이름도 함께 있었다. 매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너 외야수에 대한 언급을 하며 박병호의 이야기를 덧붙였다.

'USA TODAY'는 "지명타자이자 1루수인 박병호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으며 현재 마이너리그에 있다. 지난 2016시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를 향했지만 그는 올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환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51타수 6홈런 타율 .353). 부상을 당하기 전 트리플A 로체스터 윙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삼진이 많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박병호는 지난 시즌 215타석 동안 12개의 홈런을 때려낼 만큼 파워가 있는 타자"라며 그가 보여줬던 파워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박병호가 지난 시즌 여러가지 이유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건너온 박병호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이한 그가 더욱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24일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1루수 케니스 바르가스와 좌완 버디 보셔스를 콜업했다. 박병호의 부상이 더욱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로체스터에서 시즌을 맞이한 박병호는 4경기에서 타율 .375 2루타 3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콜업하던 그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르가스는 지난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선 바르가스는 빅리그 콜업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그 파워를 입증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