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루타를 쳐낸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시즌 첫 3루타를 쳐낸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올 시즌 처음으로 9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호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4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고 4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3루타를 폭발시켰다.

앞선 두 번의 타석, 모두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무기력하게 돌아선 추신수는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안타를 쳐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1사 주자 1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만난 추신수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에 1루 주자 조이 갈로는 2루를 향했고 후속 타자 드쉴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앤드루스의 타석 때 투수의 폭투가 이어졌고 추신수는 여유롭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은 8회 말이었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맷 벨라일을 상대로 초구 낮은 볼과 2구 한가운데 공을 모두 지켜봤다. 3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고 4구째 바깥쪽 공을 파울로 걷어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타격했고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 3루타가 됐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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