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테임즈의 타격폼을 두고 따로 분석할 정도다. 테임즈의 타격폼을 분석한 헤럴드 레이놀즈는 “보여주는 모든 스윙에 힘이 느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 MLB 네트워크 해설위원 레이놀즈는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 MLB 투나잇에 출연해 테임즈의 타격자세를 집중 분석했다. 레이놀즈는 빅리그 12시즌(83-94) 통산 1374경기에 출전해 타율 .258 21홈런 OPS .668의 타격 기록과 함께 준수한 수비를 자랑했던 2루수 출신 해설 위원이다.

세트에 준비된 타석에 선 레이놀즈는 테임즈의 기본자세에 관해 설명을 이어갔다. 레이놀즈는 “테임즈의 타격폼을 분석한 결과, 기본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선 균형이 잘 잡혀있고, 앞다리를 열어둔 채로 타구를 만들어낸다”고 테임즈의 자세를 묘사했다.

이후 티에 공을 올려둔 레이놀즈는 테임즈의 타격폼을 따라 하며 “테임즈는 스트라이드(앞발을 내딛는 동작)를 하지 않고, 그대로 타구를 중앙으로 보낸다”며 “테임즈가 보여주는 모든 스윙엔 힘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테임즈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레이놀즈는 “테임즈는 어느 코스로 공이 오든 타구를 중견수 방면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이것이 테임즈가 하는 모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테임즈는 이날 열린 신시내티전(1안타 2볼넷 2득점)서 8회 왼쪽 허벅지를 잡으며 불편한 기색을 노출한 뒤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테임즈는 MLB.com과의 인터뷰서 “몸 상태는 괜찮다”고 미소를 지은 뒤 “감사하게도 그간 많은 출루와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통증의 원인이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28일 휴식일을 가진 뒤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한 테임즈는 “29일엔 라인업에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경기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임즈의 타격폼을 분석하는 헤럴드 레이놀즈(우)(사진=엠스플뉴스)
테임즈의 타격폼을 분석하는 헤럴드 레이놀즈(우)(사진=엠스플뉴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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