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가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다나카가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과의 맞대결서 판정승을 거뒀다. 반면 세일은 이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양키스는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서 열린 ‘라이벌’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다나카는 9이닝을 던져 3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뛰어난 커맨드와 땅볼 유도 능력이 빛을 발했다. 더불어 다나카는 효율적인 투구로 9회까지 투구수 단 97개를 기록했으며, 보스턴 타자들은 좀처럼 2루 이상을 넘보지 못했다.

보스턴 선발 세일은 8이닝을 던져 8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7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으며, 8회까지 무자책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9회 다소 무리한 등판으로 득점을 헌납한 점, 그리고 보스턴 타선이 이날에도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나카와 세일의 호투가 빛난 가운데, 양키스가 4회 선취점을 따냈다. 4회 초 애런 힉스의 우전 안타와 체이스 헤들리의 진루타(투수 땅볼)로 1사 2루에 타석에 오른 맷 할러데이는 포수 샌디 레온의 포일로 1사 3루 찬스를 맞았다. 중요한 득점 기회를 맞은 할러데이는 세일과의 10구 승부 끝에 좌익수 희생플라이(1-0)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팀 선발 투수들이 무자책 경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9회 양키스 타선이 침묵을 깼다. 9회 초 힉스와 헤들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은 양키스는 할러데이의 좌전 적시 2루타(2-0)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스탈린 카스트로가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3-0)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마지막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대망의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는 양키스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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