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마운드 위에서는 물론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장한 웨인라이트는 6.1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4회 초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5회 초 한번 찾아온 위기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 타선이 1회 말부터 4회 말까지 매 이닝 득점을 해준 덕분에 (3점-1점-1점-1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웨인라이트는 타석에서도 매서운 감각을 뽐냈는데 4회 말 무사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피스코티의 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하며 6-0 리드를 가져온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안타로 웨인라이트는 올시즌 4할의 맹타를 뽐내고 있다. 특히 안타를 뽑아내고 1루 베이스 위에서 익살스런 표정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웨인라이트는 시즌 성적 2승 3패 평균자책 6.12를 기록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더블헤더 1차전(8-4승)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하루에 2승을 챙겼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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