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6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팀이 7-5로 앞선 8회에 구원 등판해 1.1이닝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4.91에서 4.50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7-1로 앞서며 확실한 기세를 접었다. 그러나 8회 초 미구엘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스트가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위기 상황에 마무리 오승환의 등판을 지시했다.

오승환은 팀이 7-5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상대했다. 해밀턴은 오승환의 초구 속구(90.6마일)을 공략했지만, 타구는 높이 뜨고 말았다. 오승환은 해밀턴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9회에도 ‘끝판왕’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나섰다. 팀이 7-5로 앞선 9회 초 첫 타자 잭 코자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조이 보토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아담 듀발마저 2루수 뜬공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결과는 세인트루이스의 7-5 승리로 막이 내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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