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가 멀티 출루 경기를 해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테임즈가 멀티 출루 경기를 해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해냈다.

테임즈는 4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70에서 .364로 다소 떨어졌다.

첫 타석부터 테임즈의 선구안이 빛났다. 팀이 0-0으로 맞선 무사 2루에 애틀랜타 선발 바톨로 콜론과 상대한 테임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콜론의 6구째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참아내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테임즈의 6경기 연속 출루 행진. 다만 후속타자 라이언 브론의 병살타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2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팀이 4-4로 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콜론과 상대했다. 콜론에게 3볼을 연거푸 얻어내며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따낸 테임즈는 콜론의 5구째 낮은 투심 패스트볼(86.8마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테임즈의 멀티 출루. 이후 테임즈는 후속타자 브론의 투런포에 힘입어 득점을 추가했다.

네 번째 타석은 6회에 나왔다. 테임즈는 팀이 8-4로 앞선 6회 말 1사 주자 없이 불펜 제이슨 모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89마일 커터를 때려냈으나, 타구는 중견수의 글러브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팀이 8-10으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애틀랜타 불펜 짐 존슨을 상대했다. 테임즈는 2볼 2스트라이크에 존슨의 5구째 몸쪽 커브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방망이는 공을 맞히지 못했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이후 존슨이 브론을 삼진, 트래비스 쇼를 땅볼로 솎아냈고, 경기는 애틀랜타의 10-8 역전승을 막을 내렸다. 밀워키로선 불펜진이 6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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