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10K를 기록한 다르빗슈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6이닝 2실점 10K를 기록한 다르빗슈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다르빗슈가 시즌 3승째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 2.79은 됐다.

1회 네 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총 투구수는 22개였다.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에게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콜 칼훈을 뜬공으로 잡아냈고 마이크 트라웃을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푸홀스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다르빗슈는 2회 삼진 두 개와 뜬공을 겻들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틀어막았다. 다만 투구수가 많은 게 흠이었다. 다르빗슈는 1회 22개, 2회 17개로 2회까지 총 39개의 공을 던졌다. 3회에도 투구수가 적지 않았지만 위력적인 투구는 계속됐다. 다르빗슈는 공 13개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했다.

4회 이날 경기 첫 실점과 함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칼훈을 상대로 6구 접전 끝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주자 1루에서 타석을 맞은 트라웃과의 승부도 쉽지 않았다. 8구째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타를 허용했고 1루 주자 칼훈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유격수 실책까지 더해져 트라웃은 3루를 훔쳤다. 결국 트라웃은 푸홀스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고 다르빗슈는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을 돌려세운 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시몬스에게 안타를 얻어 맞았다. 2사 주자 1루.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은 다르빗슈는 7번 타자 르비어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총 투구수 87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에스피노자를 공 4개만에 삼진으로 잡아낸 다르빗슈는 두 명의 타자를 공 6개로 삼진 두개를 만들어냈다.

6회 초 여전히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였지만 선두타자 칼훈과 후속타자 트라웃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줬다. 푸홀스를 가까스로 삼진처리했지만 마르테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 1사 주자 만루에 놓이고 말았다. 총 투구수는 어느덧 122개였지만 다르빗슈는 시몬스와 르비어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힘들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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