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을 작성한 다저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대역전극을 작성한 다저스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그림같은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4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홈런 세 방으로 6-5승리를 거뒀다.

선취득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 말 선두자타로 나선 앤드류 톨레스가 상대 선발 투수 잭 에플린의 2구째를 타격해 솔로포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필라델피아는 4회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프랑코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손더스가 연속해서 안타를 쳐냈다. 1사 주자 1, 2루에서 타석을 맞은 스타시가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쳐내 3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5회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리며 맥카시의 숨통을 조였다. 선두 타자 오두벨 에레라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쳐냈고 2사 이후 나바가 중전 안타를 더해 에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다저스의 선발 투수 맥카시는 5이닝 4실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 한 뒤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7회 코디 벨린저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으로 2-5로 승부를 만들었다.

9회 말. 다저스는 드라마같은 경기를 만들어냈다. 푸이그-벨린저-터너가 연속해서 홈런을 쳐내 동점을 만든 것이다. 선두 타자로 나선 푸이그가 시즌 5호 홈런으로 2점차 승부를 만들었고 이에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가 시즌 2호 홈런으로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터너까지 홈런을 쳐내 5-5 동점 승부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 2사 주자 1,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로 나선 에플린은 7이닝 2실점(2피홈런) 4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9회 다저스의 홈런 세 방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5월 1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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