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산체스가 부상 복귀전서 1이닝 만에 조기 강판 당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애런 산체스가 부상 복귀전서 1이닝 만에 조기 강판 당했다(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애런 산체스가 부상 복귀전서 1이닝 만에 강판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물집 부상 재발이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던져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떠났다. 토론토는 산체스를 대신해 불펜 라이언 테페라를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4월 16일 손가락 물집 증세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산체스는 재활 도중 손톱의 일부를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 4월 29일엔 손에 밴드를 붙이지 않고 불펜투구를 통증 없이 소화한 산체스는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첫 이닝은 깔끔했다. 산체스는 첫 타자 코리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케빈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산체스는 1회를 마친 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MLB.com에 따르면 산체스는 덕아웃으로 돌아가던 도중 물집 부상을 당했던 중지 부위에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92이닝을 던져 15승 2패 평균자책 3.0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산체스는 올 시즌 13.1이닝을 던져 무승 1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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