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간의 감정 싸움이 이틀째 이어지는 모양새다.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은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1사 후 등장한 호세 바티스타에게 96마일(약 154km/h)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바티스타의 왼쪽 허벅지 부위를 맞혔다.

몸 맞는 공 이후 구심은 즉시 양 팀 벤치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양 팀간의 신경전은 전날 경기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투수 제이슨 모트와 토론토 외야수 케빈 필라간의 언쟁으로 시작된 양 팀간의 감정싸움은 이후 바티스타의 배트 플립으로 양 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면서 극에 달했다.

다음날 필라는 모트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구단 자체 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필라는 본인 SNS에 "그런 단어는 야구는 물론이고 어떤 종목이나 사회에서도 사용해선 안된다"고 사과했다.

19일 경기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호세 바티스타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19일 경기 첫 타석부터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호세 바티스타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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