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5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다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1이닝 7피안타(2피홈런 포함)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은 4.99에서 4.75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세 명의 타자를 공 9개만으로 깔끔히 처리한 류현진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저스틴 보어에게 동점포를 허용한 뒤 2루타 두 방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뒤 3회에 다시 한 번 피홈런을 기록했다.

2사 이후 타석을 맞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류현진은 오즈나를 뜬공으로 처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와 5회에는 무실점 투구가 이어졌다. 6회 1사 주자 1루에서 보어를 상대하던 류현진을 보어의 타구에 다리를 강타당했고 그 즉시 교체됐다. 승리 투수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지만 부상 이후 강판은 이날 경기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저스의 타선 역시 류현진의 2승을 위해 득점을 지원했다.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맞는 코디 벨린저가 선제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도 2회 보어의 솔로포로 득점을 냈지만 다저스는 2회에만 3점을 올리며 점수를 앞서갔다.

역전의 중심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있었다.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을 맞은 푸이그가 상대 투수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작성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 역시 초구를 공략해 중전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다저스 투수진의 첫 장타. 이후 어틀리가 안타로 득점을 더하며 4-1 승부를 만들었다.

3회 마이애미는 옐리치의 솔로포로 2-4, 2점차 승부를 만들었지만 다저스는 터너의 볼넷에 곤잘레스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달아났다. 다저스는 팀이 5-2로 앞선 8회 1사 주자 만루에서 어틀리의 희생 타점과 테일러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7-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