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5-4로 앞서고 있는 9회 초,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한 끝에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4-4 동점 상황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의 이틀 만에 경기 출전.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 3-4-5,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첫 번재 상대 브랜든 벨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볼 2스트라이크의 6구 승부에서 82마일 체인지업을 타격당하며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4번 타자 포지는 2구만에 외야 뜬 공으로 유도했다. 2구만에 가볍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으나 크로포드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84마일 체인지업을 타격당하며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주자는 1사 1, 3루. 이번에는 다시 누네즈에게 슬라이더를 타격 당하며 중전 안타를 허용, 이에 1, 3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오며 순식간에 역전과 함께 2점을 내줬다.

아로요를 고의사구로 출루시킨 오승환은 닉 허들리를 잡으며 2아웃을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루지아노를 뜬 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을 마쳤으나 오승환은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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