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의 반등을 기대하며 차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특파원)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의 반등을 기대하며 차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특파원)

[엠스플뉴스]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 이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시즌 초 타격감을 찾아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 부문 사장은 5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서 “불운하게도, 박병호는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과 싸워야 했다. 이는 복귀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겐 매우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팔비 사장은 “우리가 바라는 건 박병호가 자신의 건강함을 증명하며, 가장 좋았을 적 타격감을 되찾는 일”이라면서 박병호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그가 바라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맹타에도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던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도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햄스트팅 통증에 발목이 잡혀 4월 초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부상을 딛고 복귀한 박병호는 트리플A서 타율 .162(20일 기준)를 기록,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스크랜튼/WB(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서 시즌 2호포를 터뜨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팔비 사장이 박병호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박병호가 이날 그린 홈런 아치를 시작으로 부활의 서막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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